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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네트워크 구축사업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망』

조회수 : 349 등록일 : 2023-10-18

■홍기정 총괄교수 “기관검색·전원의뢰·수용까지 원스톱 제공”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해 응급환자 전원연계망서비스 운영을 통해 기관검색·전원의뢰·수용까지 원스톱 제공으로 병원 간 전원 효율을 크게 높이는데 기여

 2022.08.03 10:24 입력 박효순 기자

“서울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의료자원은 풍부하지만 심각한 응급실 과밀화로 인해 중증응급환자 치료가 지연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전원연계망을 통해 서울권역 내 응급환자 전원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과밀화 해소는 물론 중증응급환자들의 골든타임 내 치료도 원활히 이뤄지리라 기대합니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 홍기정 총괄교수(응급의학과·사진)는 3일 “효율적인 응급환자 전원을 위해 작년 7월 개발된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망’(이하 전원연계망)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지난달까지 전원기관 검색 1090건, 전원 의뢰 987건, 전원 수용 297건이 전원연계망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권역 대형병원들은 내원한 중증응급환자(중증외상·심정지·뇌혈관질환 등) 100명 중 5명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해야 할 정도로 언제나 만원이다. 홍 교수는 “중증응급환자를 전원할 때는 환자를 적시에 치료할 수 있도록 신속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기관을 의료진이 일일이 수소문하는 기존 전원 방식은 효율성이 낮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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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은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치료·입원 지연을 예방하기 위해 전원연계망을 개발하여 작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전원연계망은 웹·모바일 기반 응급환자 전원연계 플랫폼으로, 서울지역 200여개 병원의 의료자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원기관 검색, 전원 의뢰, 전원 수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10개 협력 의료기관이 이 서비스를 활발하게 활용 중이다.

“전원기관 검색은 위치 및 의료자원별로 필요한 기관을 모아볼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 지혈술 및 혈액 투석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응급환자가 있는 경우, 상세검색 창에서 두 조건을 선택하면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들이 한 눈에 정렬이 됩니다.”

전원 의뢰는 웹·모바일 의뢰서 작성을 통해 편리하게 이뤄진다. 의뢰서는 환자의 상태 및 특이사항을 한 눈에 열람하기 쉽도록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의뢰기관 담당자가 수용여부를 결정하면 모든 과정이 완료된다. 이렇듯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전원에 소요되는 자원을 크게 절약한다는 것이 전원연계망만의 강점이다. 나아가 서울대병원은 CT·MRI 등 영상검사 결과를 의뢰서와 함께 전송할 수 있는 ;응급환자 영상검사 클라우드 공유시스템’을 지난달 구축하여 시범 운영 중이다.

전원연계망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서울시 주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에 따라 수행하는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홍 교수는 “서울대병원은 향후 협력기관을 지역책임의료기관과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를 비롯한 서울권역 모든 의료기관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https://m.khan.co.kr/national/health-welfare/article/202208031024001#c2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