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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제 3기 (1980년대)

조회수 : 15 등록일 : 2024-11-21

신축병원으로 1979년 1월 이사를 완료하고 새로이 ON-410 전신촬영용 감마카메라, ON-420 이동식 감마카메라, Dyna 4/15 감마카메라, Gamma-11컴퓨터 등의 가동으로 핵영상 검사에 동적검사(dynamic study)도입 등 많은 지전이 있게 되었다. 그중 대표적인 예로는 심장동적검사 및 심박출율검사, 전신골스캔, 신장 동적영상검사를 시행하게 된 것이며 구미각국의 선진화된 검사를 대부분 국내에서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을 의미한다. 특히 컴퓨터의 핵의학응용으로 동적검사에서의 이용뿐 아니라 영상의 정량화로 기능측정에 진일보하게 되었다.

한편 방
사면역 검사실에도 Packard Auto Gamma Counter 및 컴퓨터의 결과처리기 3대가 가동되고 저온실험실, 냉동기등이 확보됨에 라 방사면역 측정법에 관한 모든 검사 종목을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각종 호르몬을 포함한 여러 신규거사종목이 추가되었고 엄격한 정도관리를 바탕으로 한 결과를 내게 되었다. 또한 측정기의 자동화와 초자기구 세척기의 자동화 등으로 적은 인력으로 많은 결과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개선을 이루었다.

1979년도 검사종목별의 연간 건수가 40,449건에 달하였으며 이는 서울대학교병원이 발족하기 전년도인 77년에 비하여 2.3배나 증가한 것이다. 이때 technetium generator를 수입하여 자체내에서 99mTcO4-를 생산하기 시작하였고, 따라서 필요할 때는 언제나 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1980년
에는 전국 각 병원으로부터 의뢰해온 검사를 수탁검사 제도를 이용하여 신속히 처리하므로써, 지역사회 및 국민보건향상에 노력하게 되었고, 핵의학과는 우리 나라의 중심검사실로서의 위치를 다지게 되었다.


구미각국의 발전된 핵의학의 최신지견을 본 병원에 이식시키고자 초빙교수제도를 신설하고 미국 Chicago에 있는 Michael Reese 병원의 여응연 교수를 초청하여 핵의학 전반에 대한 자문을 받고 기술습득을 하였고, 이후 수명의 저명한 국외 한국인 핵의학자를 초빙하였다. 이 시기에는 핵의학을 주전공으로 하는 교수진이 보강되어 1981년 이명철선생, 1985년 정준기선생, 1990년 이동수선생이 발령 받았다.

1983년부터 핵의학에의 전임의(fellow)제도가 도입되어 초창기의 년 1명에서 시작하여 그 이후 년2-4명의 전임의가 본과에서 교육되고 각 대학병원 및 유수 병원의 핵의학과로 진출하여 국내 핵의학의 일꾼으로 성장하고 있다.

동위원소질료실 동문의사들은 매주 화요일 모임을 갖고 특강, 연구활동보고, 최신 정보 교류, 근황 등을 교환하여 내과 여러 분야에서의 동위원소 응용에 그 폭과 깊이를 더하게 되었다. 또한 방사성동위원소 응용물질의 국산화에도 힘을써 TSH방사면역측정법 개발에 관한 연구를 시행하여 검사용 키트를 자체 생산하는데 성공하였고 1980년대 후반에는 새로운 방사성의약품으로 뇌혈류측정용 시약인 HMPAO와 신장영상 의약품인 MAG3도 자체 개발하였다.

1981년에 이문호 선생님께서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으로 피선되셨으며 그 이듬해 이문호교수님의 회갑을 기념하여 진료실을 거쳐가신 모든 선생님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나라 최초의 핵의학 교과서인 "임상핵의학"책을 발간하였다. 조보연 조교수는 1982년부터 1983년까지 Boston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에 도미 연수하였다.

1983년 방사수용체 검사를 실시하기 시작하여 인체조직시료에서 Estradiol수용체와 Progesterone 수용체를 측정하여 유방암환자의 호르몬 치료에 대한 지표로 사용하게 되었고 이듬해 TSH수용체 항체검사도 시작하여 본격적인 방사수용체 검사의 시기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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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년 3차 아세아대양주 핵의학회가 서울에서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이문호 교수가 조직위원장, 고창순 교수가 사무총장, 이명철 조교수가 총무로 실제 학회를 주관하여 아세아대양주 지역에서 본과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1986년에는 고창순 교수께서 제1진료부원장에 발령되었으며, 후임과장으로 조보연 부교수가 취임하였다. 이명철 조교수는 1985년부터 2년 간 미국 Baltimore의 Johns Hopkins대학병원에서 2년간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를 이용한 핵 신경과학 연구를 위하여 연수하였다.

핵의학 검사의 양적인 확대와 함께 질적인 수준의 유지와 향상을 위하여 정도관리업무를 정례화 하였다. 영상진단(체내검사)의 정도관리는 매일 기기점검(Gamma camera)과 방사성의약품 제조후 방사크로마토그라피를 시행하게 되었고, 검사실검사(체외검사)는 특히 방사면역측정에서 본과에서 제조한 표준혈청 또는 상품화된 표준 혈청으로 내부정도관리를 확립하였다.

1986년
핵의학검사법의 획기적인 전환인 SPECT(Single Photon Emission Computed Tomography)용 gamma camera가 도입되어 이를 이용한 뇌와 심장에 대한 단층촬영을 시작하게 되어 핵영상 부문의 새 장을 열게 되었다. Bactec system 을 이용한 결핵균 배양동정 및 감수성검사도 이 시기에 시작하였다. 또한 이때부터 핵종양학의 연구를 시작하였으니 즉, 단일클론항체를 이용하여 radioimmuno-detection에 의한 종양진단 및 영상화의 연구가 시작되었다.

직원교육은 격주로 토요일 12시부터 1시까지 실시하였으며 1987년 4월 18일과 19일에는 1박2일로 교수 전공의를 포함한 전과원이 수원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제1차 과 workshop을 가지고 이후 매년 1회씩 개최하여 단결된 결속과 인화를 촉구하게 되었다.

1987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대한핵의학회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방사면역측정법의 date processing course을 본과의 주관으로 전국의 기사를 대상으로 교육시켜 각 검사의 정도관리를 전산화하게 시작했다. 이후 국제원자력기구의 지정기관으로 국내병원 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갑상선호르몬 정도관리를 담당하는 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준기 조교수는 1988년 2월 25일부터 1989년 8월 25일까지 미국 국립보건원(NIH) 임상센타에서 단일클론 항체를 이용한 악성종양의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장기 해외연수를 하였다.

80년대 후반기에는 핵의학의 체내, 체외검사 모두에서 일반적 검사이외의 특수 분야의 검사가 활발하여 뇌단락기능검사(shunt function test), 살핑고그램(salphingogram), 피노그램(penogram) 등을 시행하기 시작하였고, 체외검사는 신생아 TSH, microalbumin 검사 등이 가능하게 되었다.

1988년
에는 골밀도측정기(bone denesitometry)의 도입설치로 골밀도검사를 시행하게 되어 골조송증환자의 노인병환자에서의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1
980년대는 새로운 핵의학 장비의 도입과 핵의학분야만 전공으로 연구, 진료하는 교수진의 보강으로 명실공히 본 병원의 핵의학과가 세계 수준으로 발돋움 된 시기였다. 진료분야에서는 국외 유수의 대학병원과 비교하여 손색이 없는 수준에 도달하였고, 연구면에서도 국제수준과 어깨를 겨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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