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대한의원 100주년, 제중원 122주년 기념사업 시행(2007)
2007년 대한의원 100주년, 제중원 122주년 기념사업이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기념식과 모뉴먼트 제막식, 국제심포지엄 개최, 의학박물관의 재개관, 한마음 축제 등이 펼쳐졌다.
모뉴먼트는 3,200여 개의 바람개비를 이용해 제작되었다. 교직원과 방문객들은 그 바람개비들에 가족의 건강과 치유, 의료진 응원 등의 소망을 직접 적어 행복을 기원했다. 국제심포지엄에서는 19세기 후반 한국, 중국, 일본의 서양의학 도입 과정에서 국가의 역할과 공과가 무엇이었는지 논의했다. 한마음 축제에서는 서울대병원 역사상 최초로 전 교직원과 가족이 참여하여 재미있는 게임, 열띤 응원, 갈고 닦은 장기자랑을 즐겼다. 한마음 축제는 직종간, 직급간의 이해와 화합을 도모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한편 2007년 7월 병원역사문화센터(지금의 의학역사문화원)가 정규 직제에 포함되었다. 서울대학교병원 역사를 포함한 한국 근현대 의료사 연구에 매진하여 “사진과 함께 보는 한국 근현대 의료문화사”, “제중원 이야기”, “꿈, 일상, 추억-서울대학교병원 130년을 담다-” 등을 출간했다. 아카이브 활동과 의학박물관의 다양한 전시활동 또한 계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