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마사르탄 투약 후 나타난 간독성 사례
피마사르탄 투약 후 나타난 간독성 사례
약물안전센터/지역의약품안전센터 전담약사 윤진
고혈압 조절을 위해 오랫동안 "앤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 계열 혈압강하제"를 복용한 50대 환자로, 피마사르탄으로 변경하고 3일 후 간 효소가 정상 범위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후 피마사르탄을 즉시 중단하였으며 우르소데옥시콜산, 실리마린을 투약하였고 일주일 후 간 수치는 정상 범위내로 감소하면서 해당 증상 호전되었다.
앤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 계열 혈압강하제는 단독 투여만으로 경증 고혈압 환자의 60~70%, 이뇨제 병용 시 경증 및 중등도 환자의 80%까지 혈압조절이 가능하다.
다른 혈압강하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으며, 앤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 계열 혈압강하제와는 달리 마른 기침 부작용이 거의 없다.
그러나 최근 피마사르탄 복용 후 간 독성이 보고된 바 있으며, 로사르탄, 이르베사르탄, 칸데사르탄과 같은 앤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 계열 혈압강하제에서도 약인성 간 독성이 보고된 바 있다.
간 독성 발생시기는 사례마다 다르지만, 빠르면 약물 투약 8일째부터 6개월 후에도 보고된 바 있으며 약물 중단 후 평균적으로 2~4개월 후에 정상화되었다.
따라서 피마사르탄과 같은 앤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 계열 혈압강하제를 시작한 후에는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가 필요하며, 과거에 앤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 계열 혈압강하제를 투약한 후에 동일한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은 경우에도 간기능 검사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Park DH, et al. Fimasartan-induced liver injury in a patient with no adverse reactions on other types of 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s: A case report. Medicine (Baltimore).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