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의약품 정보 마당

암성 통증 조절에 사용되는 마약성 진통제의 올바른 사용법

조회수 : 287 등록일 : 2024-09-02

통증은 "실제 또는 잠재적인 조직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그러한 손상과 비슷한 불쾌한 감각이나 감정적 경험"을 말합니다. 통증 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진통제에는 비마약성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보조진통제가 있습니다. 통증의 정도가 낮을 경우에는 비마약성 진통제를 우선적으로 사용하지만, 비마약성 진통제로 통증조절이 충분히 되지 않을 경우 상황에 따라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고려합니다. 특히, 중등도 이상의 심한 암성 통증 조절을 위해 마약성 진통제를 흔히 사용합니다.


△ 암성 통증

암 환자들이 경험하는 통증으로, 암 자체 또는 암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을 의미합니다. 암성 통증은 시간적 발생 양상에 따라 지속통증과 돌발통증으로 분류됩니다.

1)  지속통증: 평소에 지속되는 통증을 뜻합니다.

2)  돌발통증: 통증이 조절되는 상태에서 간헐적/일시적으로 악화된 통증을 뜻합니다.

 

암성 통증은 환자의 삶의 질과 생존 기간에 영향을 미치므로 적절하고 효과적인 통증 조절은 암환자 돌봄의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암성 통증 조절의 근간이 되는 마약성 진통제는 환자의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사용되어야 합니다. 통증의 강도에 따라 적절한 마약성 진통제를 선택하고,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경구 제제를 우선 사용하지만, 경구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사 제제, 패치제 등 다른 투여 경로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마약성 진통제는 약효 지속시간에 따라 서방형과 속효성으로 분류됩니다. 효과적인 통증 조절을 위해서는 서방형 진통제를 규칙적으로 복용 또는 적용하고, 돌발통증이 있을 때 속효성 진통제를 수시로 사용해야 합니다.

1) 서방형 진통제: 약효가 천천히 나타나서 오랫동안 지속되며, 지속적인 암성통증 조절을 위해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2) 속효성 진통제: 빠른 시간 안에 약효가 나타지만 짧은 지속시간을 보이며, 일시적으로 급격하게 통증이 악화되는 돌발통증 조절에 사용됩니다.

 

일반적인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진통제는 통증이 사라지면 중단할 수 있지만, 암성 통증의 경우 진통제를 투약해서 통증이 완화된 것이므로,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진통제를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external_image


[표. 국내 시판중인 마약성 진통제]

진통제

제형

약한 마약성 진통제

코데인

경구

코데인/이부프로펜/아세트아미노펜

경구

트라마돌

경구(서방형/속효성), 주사

트라마돌/아세트아미노펜

경구(서방향/속효성)

히드로코돈/아세트아미노펜

경구

강한 마약성 진통제

모르핀

경구(서방형/속효성), 주사

옥시코돈

경구(서방형/속효성), 주사

옥시코돈/날록손

경구(서방형)

펜타닐

경피패치, 경점막(속효성), 스프레이, 주사

히드로모르폰

경구(서방형/속효성), 주사

타펜타돌

경구(서방형/속효성)

부프레노르핀

경피패치

 

패치제(펜타닐, 부프레노르핀)는 피부를 통해 약물이 흡수되어 전신에 약효를 나타내므로, 통증 부위에 국한하여 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움직임이 적고 털이 없는 가슴이나 팔 등과 같은 편평한 부위에 부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잘라서 사용할 경우 약물이 천천히 방출되는 기능이 손상되므로 절대 잘라서 사용하면 안 됩니다.

 

△ 마약성 진통제 부작용

마약성 진통제로 인한 부작용에는 변비, 구역/구토, 졸림, 호흡 횟수가 느려지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처음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 받아 복용하거나, 진통제 용량을 올린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호전됩니다. 그러나 다른 부작용과 달리 변비는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고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하는 동안 계속 지속될 수 있습니다. 변비가 생길 때는 물, 주스, 수분이 많은 음식이나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방 차원에서 배변을 도와주는 약물을 예방적으로 복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비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다른 원인(장 폐색, 분변 매복, 고칼슘혈증 등)을 감별하거나, 마약성 진통제 변경 또는 위장관 운동 촉진제를 추가하게 됩니다.

마약성 진통제 용량을 충분히 증량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지속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통증을 재평가하고 진통제 전환, 보조진통제 투여, 중재적 통증치료 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의료용 마약류 투약 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

 2024년 6월 14일부터 펜타닐 성분 함유 의료용 마약류 처방전 발급 전, 환자 투약 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가 시행됐습니다. “의료용 마약류 투약 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란, 의사가 환자 진료 또는 처방 시 환자의 지난 1년간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조회/확인하여 과다ž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처방을 제한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본인의 마약류 투약 이력 조회 방법

1) 모바일 앱 ‘마약류 안전정보 도우미’ 다운로드, 접속 로그인  내 투약 이력 조회

2) 웹사이트 ‘의료용마약류빅데이터활용서비스’ data.nims.or.kr 접속  로그인  내 투약 이력 조회

 

마약성 진통제, 올바른 사용법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출처: 암성통증 관리지침 7판, 식약처>

이전글 슬기로운 갱년기 극복 방법 – 호르몬 대체 요법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본 웹사이트에서는 이메일 주소가 무단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위반 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뷰어 다운로드

뷰어는 파일 문서 보기만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뷰어로는 문서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 편집 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사용하는 문서는 한글2002,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PDF(아크로뱃리더) 5가지 입니다.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해당 뷰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뷰어를 다운로드 받아 각 개인 컴퓨터에 설치하셔야 합니다.
뷰어는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한 번만 설치하시면 됩니다.

전체 검색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