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복용 역사수첩, 약물 부작용 피하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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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4-20
지난 2009년부터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 업무를 맡아온 강혜련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약물 수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교수는 “보통 약을 먹은 뒤 이상 반응이 있어도 이게 약 부작용 때문인지, 다른 이유인지 분별하기 어렵다”며 “유해 반응에 대한 상담을 하고 사례를 수집하는 것은 환자에게 약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길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 약물 부작용 상담은 어떻게 이뤄지나.
“마이신을 먹고 이상 반응이 있다는 환자들이 있는데 마인신은 항생제로, 항생제의 종류도 매우 많다. 원내 입원-외래 환자의 경우 차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상담 이외에는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없어 애매하기도 하다.
약물 부작용은 확진 검사가 없다. 약을 먹은지 얼마 만에 평소에 없던 증상이 생겼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상담 이후 약에 따른 부작용 증상을 확인할 수 있는 약물카드를 만들어, 다른 곳에서 치료 받더라도 카드를 통해 부작용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음에 문제가 생겼을 때 환자에게 도움 되는 정보를 만들어주는 것이 1차적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