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치료

심도자중재술

조회수 : 3,090 등록일 : 2021-09-10
심도자를 이용한 중재적 시술은 다양하게 기능화된 도자를 이용하여 심장 내에 생긴 구멍을 막거나, 풍선 도자를 이용하여 좁아진 혈관이나 판막을 넓혀 주며, 반복적이고 병적인 빈맥에 대하여 전극 도자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등의 시술을 일컫는 말입니다. 최근 심도자 중재술의 발달로 치료가 가능한 심장병의 범위가 확대되고는 있지만, 아직은 제한된 환자군에서만 가능하며 교정 수술의 보조적인 치료 방법으로서의 의미가 큽니다. 심도자술을 이용한 선천성 심장병의 중재술은 교정 수술에 비해 수술 부위의 상처가 없고 통증이나 출혈의 위험성이 적으며, 입원 기간도 3-4일로 짧은 장점이 있습니다.

심도자 중재술은 아래와 같은 경우에 시행되고 있습니다.

 풍선 도자를 이용한 확장술
이 방법은 대퇴 정맥이나 대퇴 동맥을 통하여 풍선 도자를 좁아진 부위에 놓은 뒤, 도자 끝에 달린 풍선을 부풀려서 좁아진 판막이나 혈관을 넓히는 시술입니다. 폐동맥판 협착, 대동맥판 협착, 승모판 협착, 삼첨판 협착, 대동맥 축착, 폐동맥 분지 협착, 수술 후에 발생한 혈관의 협착 등에서 선택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풍선 도자를 이용한 심방 중격 절개술
선천성 심장병 중 신생아 시기에 심방 중격 결손이 생존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완전 대혈관 전위증과 같은 질환에서 심방 중격 결손이 작은 경우에 응급으로 시행하는 시술입니다. 대개 생후 6-8주 이전에는 풍선 도자를 이용하여 심방 중격을 찢으며 넓혀 줄 수 있지만, 생후 6-8주 이후에는 심방 중격이 두꺼워져서 풍선 도자로는 잘 찢어지지 않으므로 도자 끝에 칼날이 달린 특수 기구를 이용하여 심방 중격을 넓혀 줄 수 있습니다 .
 동맥관 개존증을 폐쇄시키는 시술
동맥관 개존증은 과거에는 모두 수술로 교정하였지만 최근에는 동맥관을 폐쇄시키는 여러 기구들이 개발되었습니다. 대퇴 정맥이나 대퇴 동맥을 통해 기다란 관을 넣어 동맥관까지 진입시킨 뒤에 동맥관을 폐쇄시키기 위해 선택한 기구를 관을 통해 집어 넣어서 동맥관을 폐쇄시킵니다. 이러한 도관을 통해 동맥관을 폐쇄시키는 시술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동맥관이 너무 크거나 환아가 너무 작은 경우, 폐동맥 고혈압이 동반된 경우 등에는 수술적 교정이 필요합니다.
 좁아진 혈관내 그물망 (stent) 삽입
이 시술은 성인에서 동맥 경화증 등에 의해 좁아진 관상 동맥에 그물망을 삽입하여 넓혀 주는 방법으로 처음 개발되었으며, 현재 성인 관상 동맥 질환의 보편적인 치료법입니다. 소아에서도 여러 선천성 심장병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팔로 사징 수술 후 폐동맥 분지 협착으로 인해 혈관 확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서 그물망을 삽입해 줄 수 있으며, 가와사끼 병에 걸린 뒤 관상 동맥이 좁아진 환아들에서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코일 색전술 (coil embolization)
이 시술은 심장 내외의 혈관 중 필요 없는 곳으로 가는 혈류를 막기 위해 불필요한 혈관으로 심도자로 진입시킨 뒤에 심도자 안으로 코일을 집어 넣어 혈관을 막는 시술입니다. 원인 선천성 심기형으로 인해 불필요하게 생긴 혈관을 막을 때나, 동정맥 기형, 관상 동맥루, 동맥관 개존증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주파 전극 도자 절제술 (Radiofrequency catheter ablation)
이 시술은 부정맥 중 반복적이고 병적인 빈맥을 비수술적 방법으로 교정하기 위해 도입된 방법입니다. 도관을 이용한 절제술은 심도자 검사와 같은 방법으로 심장 내에 여러 개의 전극 도자를 넣어서 빈맥의 원인이 되는 부전도로 (accessory pathway)나 우회로 (bypass tract)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전극 도자를 통해 고주파의 전류를 흘려서 부전도로나 우회로에 열을 발생하게 하여 빈맥의 원인이 되는 병소를 완전히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위에 기술된 방법들 외에 심방 중격 결손을 막는 기구들이 개발되어 현재 이용되고 있으나 심방 중격 결손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막는 기구를 고정시키는 데 필요한 심방 중격의 남은 부위가 너무 작은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심방 중격 결손을 막기 위한 시술은 아직은 초기 단계로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전글 약물치료
다음글 수술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본 웹사이트에서는 이메일 주소가 무단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위반 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뷰어 다운로드

뷰어는 파일 문서 보기만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뷰어로는 문서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 편집 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사용하는 문서는 한글2002,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PDF(아크로뱃리더) 5가지 입니다.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해당 뷰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뷰어를 다운로드 받아 각 개인 컴퓨터에 설치하셔야 합니다.
뷰어는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한 번만 설치하시면 됩니다.

전체 검색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