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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헌기 교수의 사진한장

말없는 臟器

조회수 : 280 등록일 : 2020-08-21

말없는 臟器

건강하게 오래 살고싶다는 것은 모든 사람의 바람일 것이다.

요사이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일과후 헬스클럽이라는 체육시설에 다니는 것이 한 유행같이 되어있으며 여기서는 여러 가지 체육기구를 이용하여 열심히들 운동을 하고 있다.

주말에는 테니스나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무엇보다도 건강이 제일이라고 믿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아무리 체력이 향상된다 하더라도 이것이 반드시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것과 직결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아무리 근육이 발달되고 햇볕에 탄 보기 좋은 피부색을 보이며 지칠 줄 모르는 스태미너를 과시한다 하더라도 動脈硬化나 癎같은 병이 예방된다는 증거는 없다.

외관상 강하게 보이는 사람을 건강한 사람으로 착각들하고 있는 것이다. 호리호리하게 마르고 빈약하게 보이는 사람이라도 생명을 앗아가는 병이 없다면 그 사람은 오래 살수 있을 것이다.

건강이라는 것은 모든 臟器에 병이 없는 상태라고 하겠는데 안타까운 것은 많은 종류의 만성질환, 특히 요사이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고 중년이후의 사망 원인이 되는 高血壓 動脈硬化 糠尿病 肝硬變 癎과 같은 성인병들이 우리에게 아무런 적신호도 주지 않고 스며들듯이 시작되고 진행된다는 사실이다.

內部臟器에는 知覺神經이 없으니 병이 시작되어도 우리가 아무런 고통도 못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자각증세가 나타날 때에는 이미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상태로 발견되는 수가 일쑤이다.

병을 가지고도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는 臟器를 우리는「말없는 臟器」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따라서「나는 현재 아무 불편도 없이 건강하다」는 느낌은 의학적으로 본다면 전혀 근거 없는 自信일수도 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건강관리를 하려면 우선 성인병의 원인으로서 의학적으로 확인된 생활상의 나쁜 습관, 즉 흡연 과음, 과식, 과로를 피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는 극히 상식적인 생활관리부터 시작해야 한다.

다음에 중요한 것은 병을 초기에 발견하기 위하여 1~2년에 한번이라도 믿을만한 의사가 있고 충분한 시설이 있는 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다.

말없는 장기라도 현대의학의 정밀한 검사로서 그 병적 상태를 극히 초기에 드러나게 하고, 이에 대한 과학적인 대책이 강구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더욱 건강하게 오래 살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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