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말리주맙에 의한 근육통과 발열
오말리주맙에 의한 근육통과 발열
약물안전센터/지역의약품안전센터
30대 여성 환자가 만성 두드러기 치료를 위해 오말리주맙을 1달에 1번 피하주사로 투여 받았다. 5회 투여 받은 다음날 근육통과 발열이 발생하였으며, 열감은 약 2주간 지속되었다. 다음 외래 진료에서 해당 약물은 두드러기에 뚜렷한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어 중단하고, 항히스타민제 경구약으로 치료를 변경하기로 하였다.

오말리주맙은 면역글로불린 E(IgE)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인간화 단일클론항체로, 주로 중등도에서 중증의 지속성 알레르기성 천식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에 사용된다. 이 약물은 순환 중의 자유 IgE와 결합하여 비만세포 및 호염기구 표면의 IgE 수용체에 IgE가 결합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알레르기 매개 반응을 억제한다. 그 결과 히스타민 및 기타 염증 매개물질의 분비가 감소하여 알레르기 증상과 염증 반응을 완화시킨다.
오말리주맙 투여 시 주사 부위 통증, 발적, 가려움 등의 국소 반응은 흔히 발생하며, 두통, 피로감, 어지럼 등의 전신 증상도 보고된 바 있다. 드물게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중증 과민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여 후 일정 시간 동안 환자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사 후 나타나는 발열이나 전신 근육통은 감염이나 지연형 과민반응보다 약물의 생리적 또는 면역학적 영향에 의한 반응으로 볼 수 있다. 혈액 내 자유 IgE와 결합하여 면역세포의 과민반응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면역계의 일시적인 변동이나 면역복합체 형성으로 인한 염증 반응이 전신 증상으로 발현될 수 있다 따라서 투여 후 나타나는 근육통, 발열, 피로감 등은 대부분 단기간 내 자연 호전된다. 그러나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감염 혹은 과민반응 등 다른 원인들을 감별하기 위한 임상적 평가가 필요하다.
오말리주맙은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에 유효한 약물이지만, 발열, 근육통, 피로감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반응은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증상이 장기화되거나 심각해질 경우에는 적절한 평가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1. Pelaia C, Calabrese C, Terracciano R, et al. The first available antibody for biological treatment of severe asthma: more than a decade of real-life effectiveness. Ther Adv Respir Dis. 2018;12:1-16
2. Stokes J, Casale TB. Anti-IgE therapy. In: Corren J, ed. UpToDate. 2025. Accessed November 13, 2025. https://www.uptodate.com
3.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MFDS). Xolair (omalizumab) prescribing information. Accessed November 13, 2025. https://nedrug.mfds.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