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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헌기 교수의 사진한장

골치의 辯

조회수 : 807 등록일 : 2020-08-21

골치의 辯

確實히 우리 周邊에는 너무 골칫거리의 일이 많다. 時間的壓迫 貴任의强制 情緖나 感情의 無視等 精神的스트레스의 加重은 近代生活에서 어느 程度避할 수 없는 것이라 하겠지만 우리의 現實에있어서는 直接우리의 生活自體를 위협하는 政治的不安 經濟的不安等이 最高度의 精神的스트레스를 形成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大學病院內科外來를 찾는 患者들은 아마 半數以上이 「가슴이 답답하다」「飮食이 내리지 않는다」「치밀어 오른다」等의 症勢를 呼訴하는 機能的  胃腸障害症 患者이며 이들에對한 應接및治療는 實療로 內科醫의 큰 골치거리가되고 있다.

北較的 가난한 層에屬하는 이들 患者에 있어 寄生虫 榮養不足等이 關與되는 것은 勿論이겠지만 아마 가장 큰 直接的 原因은 生活苦에서오는 精神的「스트레스」일 것이다. 그렇다면 醫師가 이러한 患者의 問題解決에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親切한 同情의 말 鎭靜劑 消化濟 嘔虫濟등 몇 가지 處方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이러한 患者를 對할 때마다 現社會에 있어서 醫師의 能力限界를 느끼지 않을 수 없고 어딘지 所管이 다른 것 같은 感마저 禁할 수 없게 된다. 이는 골치 아픈 일이다.
그야 外國에 있어서도 心因的 「스트레스」에서오는 여러 病患이 問題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複雜한 近代的産業構造 高度의 機  文明「템포」가 빠른 都市生活等 그 社會의 發展自體에 따르는 副作用이 問題되는 것이지 우리와 같이 우리의 生活自體를    받는 不安에서 오는 것은 아닐 것이다.

따지고 보면 우리 社會의 모든 不安과 골칫거리는 結局「貧困」이라는 두글자로  結 될 것이다.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程度의 差는 있을망정 모두들 貧困에 시달리고 있다. 貧困에서오는 시달림은 마음을 不安하게 하고 마음의 不安은 身體的機能의 調和를 깨뜨린다.
 어느 意味에서 우리들은 모두가 高度의 「스트레스」病患者라고 할 수도 있다. 貧困에서의 離說만이 이 病에對한 最善의 解決이 되겠지만 이 解決이 短時日內에 이루어지리라고는 아무도 期待하지 않는다.
그러나 조금씩이라도 解決되어 가리라는 希望이 있어야 우리는「스트레스病」을 지니고서라도 살아나갈 意慾을 가질 것이 아닌가
希望의 提示만이 現時點에서의 우리에게 삶의「에너지」를 供給할 수 있는「소스」가 될 것이다.
 
그 希望이 있어야만 나 自身도 月40弗의 薄俸으로서 골치 아픈 生活이지만 耐之해나가는 勇氣가 生길 것이 아니겠는가 그 希望은 보이는지 안보이는지 (筆者=서울醫大內科助敎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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