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사찰 보기06-금강문과 금강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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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0-26
6. 금강문과 금강역사
일부 사찰에서는 천왕문을 지나 또는 일주문과 천왕문 사이에 금강문이 있다(사진 1). 천왕문 안에 사천왕상을 배치하여 불법을 수호하고 절을 찾는 중생에게 죄를 짓지 못하게 경고하듯이 금강문 안에는 두 명의 금강역사가 서서 사찰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다. 금강역사는 인왕역사라고도 하며, 밀적금강과 나라연금강이 있다(사진 2, 3). 대개 윗옷은 벗고 머리를 뒤로 세워 묶은 모습을 하고 있다. 두 눈을 부릅뜨고 주먹을 쥐고 무술 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금강역사 뒤 또는 옆으로 두 명의 동자상이 있다. 사자를 타고 있는 동자는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동자이며(사진 4), 코끼리를 타고 있는 동자는 보현동자이다(사진 5).